꿀은 종합영양제
link  하미혜   2021-03-31
한방에서는 약의 종류를 세가지로 나눈다.
중국 의약서인 '신농본초경'은 약을 세등급으로 나누는데, 1년 365일에 빗대어 상약120종 , 중약 120종, 하약125종을 소개하고 있다.
상약이라고 하는 것은 신체에 독성이 없고 부작용이 없는 자연 상태의 생약으로 사람의 생명을 북돋는 것을 말한다.

중약은 사람에 따라 독이 되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약으로 병이 난 후에 보약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하약은 질병을 치료할 때 쓰는 것으로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어 장기간 쓸 수 없는 것이다.

이 중 식물성 상약으로 대표적인 것이 인삼, 그리고 동물성 상약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꿀이다.

꿀은 종합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꿀에는 포도당, 과당 등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분 이외에도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등이 들어 있고 꽃가루까지 몸에 좋다.
생약연구학자 홍문화박사에 따르면 꿀의 효능은

피로해소, 빈혈예방과 치료, 당뇨의 당원, 간장병의 예방과 치료, 숙취해소, 미용효과, 유아의 발육촉진, 살균효과 등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건강보약의 으뜸이라 할 만하지 않은가.

끝으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것은 양봉꿀과 토종꿀에 대한 오해다.
설탕, 혹은 설탕을 인공적으로 꿀로 만든 가찌꿀과 양봉꿀은 개념이 다르다.
양봉을 해도 꿀벌은 꽃들의 개화기에는 당액을 먹지 않는다.
물론 양봉에서는 벌들이 먹을 게 없는 시기에는 당액을 줘서 벌의 건강을 보양시키지만 꿀을 만드는 기간에는 그런 일이 없고,
설령 당액을 줘도 벌들이 외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토종꿀과 양봉꿀은 제대로 돤 과정을 거치면 성분상의 차이가 없고 , 있다고 해도 아주 미미한 셈이다.
신토불이가 좋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지나치게 해석하여 열심히 꿀을 채취한 꿀벌들의 노동을 허투루 돌리게 된다면
수억만마리의 영봉 꿀벌들이 얼마나 낙심할 것인가




*뜻밖의 음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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